김태희가 밭을 간다는 나라
동유럽의 어느 나라에는 미모가 출중한 여인네가 너무나 흔해서 그냥 밭갈고, 우유 배달하고, 소치는 아낙들도 김태희급 미모는 기본이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의 Tymoshenko 총리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홈페이지는 [여기].

실은 생각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대학원생 때 미국의 이론물리학 여름학교인 TASI를 가는 일이 흔해졌지만 내가 대학원을 다닐 때만해도 이탈리아의 압두스-살람 이론물리학 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여름학교를 가는 것이 디폴트로 정해져있었다.
여름 무더울 한달을 해변을 낀 트리에스테에서 보낼 수 있다는 낭만적인 기대와 함께 이탈리아로 날아가서 뭔가를 배워올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누구나 느꼈다. 유명한 해외의 물리학자들을 처음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 자극도 참 많이 받았다고 기억한다.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의 북동쪽 끝 아드리아 해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분쟁지역이었던 이 곳에 이론물리학 연구소가 들어서게 되어 평화에 (평화를 가장한 영토문제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무튼 동유럽에 닿아있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여름학교에는 동유럽에서 온 친구들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김태희가 밭을 갈 듯(?) 물리학을 연구하는 여학생 참석자도 있었다. 옅은 금발에 회색눈동자 흰 피부 큰 키의 안나 (왜 이름을 기억하지? -_-;)는 눈에 쉽게 띄었고 터키에서 온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또 다른 여학생 참석자와 뭔가 모르게 라이벌 구도를 이루었다.
이런 분위기였다. 트리에스테의 대형 강의실엔 1-2백명 정도가 자리잡고 앉을 수 있는 크기로, 가로로 길게 이어진 테이블이 죽 늘어져있었다. 당연히 파울리의 베타원리가 적용되는 페르미온 입자인 물리학 전공 대학원생들은 넓게 넓게 앉는 걸 선호했다. 딱 두 점만 빼고.
터키에서 온 친구는 constrained system에서 field theory를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boundary condition이 좀 특별한 경우에 양자화 하는 문제를 붙들고 있었고 Dirac의 오래된 논문을 알고 있냐고 내게 물었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낭만적인 대화인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뛸 정도다. :-) 이 친구와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이름을 잊었다. 왠지 미안하다.
아! 물리학을 좋아하는 지적인 여성이 매력적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다만 그것이 가시광선 영역에서 디텍트 되는가 하는 것은 (지엽적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고 사실 신경도 쓰지 않는) 별도의 문제다. :-)
아래는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의 Tymoshenko 총리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홈페이지는 [여기].

실은 생각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대학원생 때 미국의 이론물리학 여름학교인 TASI를 가는 일이 흔해졌지만 내가 대학원을 다닐 때만해도 이탈리아의 압두스-살람 이론물리학 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여름학교를 가는 것이 디폴트로 정해져있었다.
여름 무더울 한달을 해변을 낀 트리에스테에서 보낼 수 있다는 낭만적인 기대와 함께 이탈리아로 날아가서 뭔가를 배워올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누구나 느꼈다. 유명한 해외의 물리학자들을 처음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 자극도 참 많이 받았다고 기억한다.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의 북동쪽 끝 아드리아 해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분쟁지역이었던 이 곳에 이론물리학 연구소가 들어서게 되어 평화에 (평화를 가장한 영토문제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무튼 동유럽에 닿아있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여름학교에는 동유럽에서 온 친구들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김태희가 밭을 갈 듯(?) 물리학을 연구하는 여학생 참석자도 있었다. 옅은 금발에 회색눈동자 흰 피부 큰 키의 안나 (왜 이름을 기억하지? -_-;)는 눈에 쉽게 띄었고 터키에서 온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또 다른 여학생 참석자와 뭔가 모르게 라이벌 구도를 이루었다.
이런 분위기였다. 트리에스테의 대형 강의실엔 1-2백명 정도가 자리잡고 앉을 수 있는 크기로, 가로로 길게 이어진 테이블이 죽 늘어져있었다. 당연히 파울리의 베타원리가 적용되는 페르미온 입자인 물리학 전공 대학원생들은 넓게 넓게 앉는 걸 선호했다. 딱 두 점만 빼고.
터키에서 온 친구는 constrained system에서 field theory를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boundary condition이 좀 특별한 경우에 양자화 하는 문제를 붙들고 있었고 Dirac의 오래된 논문을 알고 있냐고 내게 물었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낭만적인 대화인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뛸 정도다. :-) 이 친구와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이름을 잊었다. 왠지 미안하다.
아! 물리학을 좋아하는 지적인 여성이 매력적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다만 그것이 가시광선 영역에서 디텍트 되는가 하는 것은 (지엽적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고 사실 신경도 쓰지 않는) 별도의 문제다. :-)
at 2009/07/17 13:10





덧글
잘 읽었습니다 :)
@ 물리학과에는 여학생이 잘 없지요. 그에 비해 생물학과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은 일도 종종...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소프트 사이언스' 분야에서 이미 여성이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오렌지혁명’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율리아 티모셴코(Yuliya Tymoshenko) 우크라이나 여성총리가 7월16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를 방문해 정만원 사장과 환담한 뒤, 최첨단 ICT체험관 T.um(티움)을 둘러봤다.
이날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 등 우크라이나 고위공무원 20명은 T.um에 전시된 유비쿼터스 홈서비스, 텔레매틱스, U-쇼핑 등 첨단 미래기술 등을 직접 체험했다.
그리고 그저께(2일전) TV뉴스에서 위의 기사내용이 나왔죠.
이름도 기억하신다니 -_-b
아마추어 암호 설계자에 대한 메모 http://sonnet.egloos.com/2296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