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눈: 클래식 음악으로의 초대 재미난 이야기



며칠전 Benjamin Zander의 Ted 강연을 알게되었다. 강연 제목은 [Classical Music with shining eyes] 그러니까 [클래식 음악과 반짝이는 눈].

1600여명의 각계각층의 청중 앞에 선 백발에 청바지 그리고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은 캐주얼한 복장을 한 그는 실은 보스턴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이자 지휘자다. 지금 1939년생 노음악가의 강연에 가득 담긴 열정 덕분에 새삼스레 쇼팽을 꺼내 듣고 있다.

쇼팽의 녹턴을 대학교 3학년 때 즈음에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Arrau의 연주를 듣고 듣고 또 듣고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참 많이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아무튼 참 많이 좋아한다. 그 때 녹턴이 그랬다.

당돌하고 건방졌고 절대 타협 따위를 모르던 애송이 시절 내가 그립다. 조금은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조금은 더 예의 발라졌고, 때로는 타협을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배웠지만 진심으로 감동할 줄 알았고, 온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알았던 내게서 삶에 대한 용기를 다시 배워오고 싶다.

늘 반짝이는 눈을 갖고싶다. 그의 강연은 성공적이다.



**벤자민 잰더의 홈페이지: www.benjaminezander.com

덧글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9/04/18 20:47 #

    참 많은 사람이 바라는 일이죠. 항상 반짝이는 눈을 갖는것^^
  • ExtraD 2009/04/19 08:37 #

    그리고 반짝이는 눈에 둘러쌓이는 것도요. ^^
  • 2009/04/18 22: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xtraD 2009/04/19 08:37 #

    물론!
  • SJ 2009/04/19 01:20 # 삭제

    저도 얼마전에 TED 강연을 알았습니다. Turok의 강연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암튼 좋은 강연을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 ExtraD 2009/04/19 08:38 #

    Turok 강연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가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큰 일을 했다는 건 모르고 있었거든요.
    언젠가 한 번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 STGen 2009/04/19 09:13 #

    타협.. 나름대로 젊은 나이니까 조금 고집스러워도 되겠죠? ^^;
    녹턴 중에서는 어느 곡을 좋아하세요?
  • ExtraD 2009/04/19 23:15 #

    좋은 타협과 나쁜 타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타협은 나이와 상관없이 고집을 부려야죠!
    녹턴은 전곡을 좋아합니다. ^^
  • eunky 2009/07/06 08:38 #

    덕분에 참 좋은 강연 들었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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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s

\begin{eqnarray} \hbar c =197.3 \text{MeV fm}\\ (\hbar c)^2=0.389 \rm{GeV}^2 \rm{mb}\\ 1.0{\rm pb}=\frac{2.568\times 10^{-3}}{\rm TeV^2}\\ =10^{-40} {\rm m}^2 \end{eqna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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