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일식 물리 이야기

태양-달-지구 순서로 천체가 배열 되었을 때, 즉,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했을 때, 태양의 위치와 달의 위치가 겹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를 '일식(日蝕/日食, eclipse)' 이라고 부릅니다.

아무튼 이것이 '왕의 실각' 이나 '나라의 위기' 따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건 자명하죠?

오늘 2008년 8월 1일, 이러한 일이 발생하며 아래 애니메이션을 보면 아시겠지만 해지기 직전 한국에서도 부분 일식(partial solar eclipse)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시베리아, 몽고, 중국에선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을 볼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선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그림자-달의 그림자- 지역이 일식을 볼 수 있는 지역이고, 중간의 검은 부분에선 개기일식을 볼 수 있게됩니다.


(*gif 동영상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olar_eclipse_of_August_1,_2008 *)


**관련해서 천문학자이신 도원선생의 포스트도 읽어보세요. 맨눈으로 보지말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updata1: 루이님께서 日蝕이 바른 표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update2: 바죠님께서 日食도 쓰인다고 알려주셨습니다.
**update3: 도원님께서 日食이 현재 표준용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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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초록불 2008/08/01 08:29 # 답글

    오, 이 일식 애니메이션 너무 멋지군요.
  • ExtraD 2008/08/01 09:47 #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죠?
    우리나라에선 그런데 날씨 때문에 부분일식도 못볼 것 같습니다..
  • 루이 2008/08/01 09:00 # 답글

    日食(x), 日蝕(o)
  • ExtraD 2008/08/01 09:47 #

    수정했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었어요. 감사!
  • 바죠 2008/08/01 10:17 #

    두 가지 다 사용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http://kr.dictionary.search.yahoo.com/search/dictionaryp?p=%C0%CF%BD%C4&subtype=kor&target=detail


    日式 <명사> 일본인들이 하는 격식. <동의어> 왜식.

    日蝕/日食 <명사> ≪천문학≫ 달이 지구와 해 사이에 들어가서 해를 가려 지구에서 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볼 수 없게 되는 현상. <참고> 일대식. 일식-하다
  • ExtraD 2008/08/01 10:30 #

    일본과 중국에선 日食과 병기해서 쓰는 모양입니다.

    http://ja.wikipedia.org/wiki/%E6%97%A5%E9%A3%9F

    http://zh.wikipedia.org/wiki/%E6%97%A5%E9%A3%9F
  • polarnara 2008/08/01 09:46 # 삭제 답글

    지난 겨울엔 월식을 봤는데, 이번 일식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
  • ExtraD 2008/08/01 09:47 #

    날씨가 도와야할텐데요.
  • 꼬깔 2008/08/01 09:58 # 답글

    이번 일식은 관측이 쉽지는 않겠네요. 고도가 낮아서... 아무튼, 8월을 일식으로 시작하겠군요. :)
  • ExtraD 2008/08/01 10:29 #

    고도도 낮고, 지속시간도 너무짧고, 날씨도 그렇고..
    여러모로 관측이 쉽지 않겠어요.
  • 도원 2008/08/01 10:32 # 답글

    현재 한국의 표준 용어는 日食입니다.
    日蝕은 고서에 등장합니다.
    (우스개: 검색엔진에서 '日食' 또는 '일식'으로 검색하면 일본음식을 뜻하는 일식집이 수두룩하게 나오죠.)
  • ExtraD 2008/08/01 10:36 #

    저도 일식집들이 우루루 나오는 것 봤습니다.

    그런데 日食은 '해가 먹힌다'로 의미를 알겠는데, 日蝕은 어떤 뜻인가요?
    고대에는 어느쪽이 주로 사용되는 표기였나요?
  • 도원 2008/08/01 10:45 # 답글

    食의 훈과 음은 '먹을 식'과 '밥 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식품, 식사 등에 일반적으로 쓰는 말입니다. 蝕이라는 것은 '좀먹을 식'입니다. 벌레 충(蟲)이 붙어 있으므로 벌레가 좀 먹는 것을 뜻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달이 벌레 먹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끔 蝕을 썼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흔히 우리나라 전설에 불개가 있어서 해를 집어 먹었다가 뜨거워서 다시 토해낸다고 하며, 영어권에서도 흔히 bite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 아무튼 옛날 사람들은 蝕을 종종 쓰기도 했었는데, 아마도 획수가 많아서 귀찮으니깐 食으로 썼을 것 같습니다.
  • ExtraD 2008/08/01 11:04 #

    역시 도원선생!

    좀먹는다는 의미로군요. 서서히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보고 벌레가 드는 장면을 연상한 모양입니다.
  • 초록불 2008/08/01 11:46 #

    한자어에는 <통가>라고 해서 음이 같으면 그냥 가져다 쓰는 한자들이 있습니다. 도원님 말씀처럼 蝕보다 食이 쓰기 편하므로 통가로 가져다 썼을 것입니다.
  • ExtraD 2008/08/01 15:40 #

    의미가 통하니 참 적절한 통가로 봐야겠군요.
  • 유나아빠 2008/08/01 11:36 # 삭제 답글

    어떤 분은 딸을 몽고에 보냈다는군요..... 일식을 보고 오라고.
    한국에서는 7시20분 정도에 볼수 있는데 일몰 시간이 7시30분이라 바닷가에서 본다고 해도 실제 관측은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ExtraD 2008/08/01 16:57 #

    대단한 아버지십니다 정말.
    수평선에 걸린 해가 먹히는 장면..나름 장관일 것 같은데요.
  • 알바트로스K 2008/08/01 16:01 # 답글

    이 무슨 -_-;;;;; 기적의 1분이라도 보란걸까요
  • ExtraD 2008/08/01 16:58 #

    잠시 맛만 보여주는 거죠. ㅋㅎ
  • 꼬깔 2008/08/01 21:46 # 답글

    오~ 일식의 한자 표기는 저도 긴가민가했는데, 그렇군요. 재밌네요. :)
  • ExtraD 2008/08/04 08:14 #

    저도 한 수 배웠습니다.
  • NePHiliM 2008/08/02 15:07 # 답글

    ...망할 구름때문에 해도 안보이더라구요
    -네피
  • ExtraD 2008/08/04 08:14 #

    역시 날씨가 문제가 되었군요. ㅆ_ㅆ
  • 바죠 2008/08/03 12:21 # 답글

    금번 개기일식 사진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302060.html

  • ExtraD 2008/08/04 08:14 #

    중국사람들 아주 흥미로운 경험을 했겠어요.
    링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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