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살아가는 이야기

열시간 운전 끝에 드디어 책상에 앉는데 성공했어요.


역시 반대편 차선이 뻥뻥 뚫릴 때 거북이 걸음을 하는 것이 건강에 -특히 정신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걸 확인했지만, 돌아와서 뜨거운 샤워도 하고 차가운 생수도 좀 들이키고 나니 쉽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글루스 2007 Top 100" 이라는 리스트에 제 블로그가 들어있다는 건 어제 알았습니다. 블로그 스피어가 커지면서 점차 과학 블로그인 제 블로그가 쉽사리 눈에 띄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의외였고 대신 많이 반가웠습니다. 초록색 물컵 보이세요?

(^_^)

다음주엔 성균관 대학교에서 한국 LHC-CMS 워크숍이 있습니다. CMS는 LHC의 입자검출장치 중 하나로 ATLAS와 더불어 가장 큰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인데, 한국의 입자물리학팀은 CMS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을 다녀오면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연구팀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 배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LHC 실험을 통해 여분의 차원과 블랙홀을 발견할 수 있는 시그널이 어떤 것이 있을 것인지 발표할 생각인데 다음주 초엔 주로 이 발표와 관련된 일을 할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실험팀에 도움이 되는 발표를 하고 싶거든요.

아참, 설날을 `Seol-Nal' (혹은 Seollal)이 아니라 'Chinese New Year'라고 많이 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국 사람들은 'Lunar New Year'라고 쓰는게 좀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만 써둡니다.

그리고 자리를 비운 사이 많은 분들이 덧글을 달아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덧글

  • millcent 2008/02/09 21:03 # 답글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ExtraD 2008/02/09 21:05 # 답글

    millcen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초록불 2008/02/09 23:11 # 답글

    고생하셨습니다. 올해도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moonslake 2008/02/10 00:22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그리고 제 영어선생님은 Lunar New Year 라고 하던데요. 한국에서 살아가는 요령을 아는 사람이지요.. ^^;;
  • ExtraD 2008/02/10 00:36 # 답글

    초록불님,

    감사합니다~. 저도 초록불님 좋은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 ExtraD 2008/02/10 00:36 # 답글

    moonslake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어선생님 영어 잘하시네요~. ^^
  • NePHiliM 2008/02/10 01:12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피
  • ExtraD 2008/02/10 01:34 # 답글

    네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나저나 블로그 디자인이 정말 멋지더군요!
  • 블루 2008/02/12 11:09 # 삭제 답글

    잠시 영어학원을 다닐때, 학원 선생 왈,
    "양력을 두고, 왜 음력을 세느냐?"...그것도 "과학도"인 당신이...
    라는 질문에 "그저 습관이 되어놔서..." 라고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 네그나 2008/02/12 17:07 # 삭제 답글

    양력 설 없애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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