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Perelman, a genius, jobless mathematician (2) 물리 이야기

포앙카레 가설을 푼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수학자 페렐만이 3년전 St. Petersberg의 연구소에서 재임용되지 못하고, 대략 한달에 5만원 정도의 실업연금을 받으며 그의 어머니와 살고 있었던 것이라는 소식이 영국 Telegraph지 8월20일 자 인터넷판에 실렸습니다.

World's top maths genius jobless and living with mother

아래는 페렐만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I do not think anything that I say can be of the slightest public interest," he said. "I am not saying that because I value my privacy, or that I am doing anything I want to hide. There are no top-secret projects going on here. I just believe the public has no interest in me."
:"제 일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프라이버시나 숨길게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급 비밀따위는 없으며, 단지 대중들이 제게 관심을 가질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I know that self-promotion happens a lot and if people want to do that, good luck to them, but I do not regard it as a positive thing. I realised this a long time ago and nobody is going to change my mind. "Newspapers should be more discerning over who they write about. They should have more taste. As far as I am concerned, I can't offer anything for their readers.
: "자기 일을 떠벌릴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그리 하라고 하세요. 다만 저는 그런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으며, 그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신문들은 기사 내용에 대해 좀더 견식이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제 일에 대해서는 신문 독자들을 위해 아무것도 내놓을 수 없습니다."

"If anybody is interested in my way of solving the problem, it's all there - let them go and read about it," said Dr Perelman. "I have published all my calculations. This is what I can offer the public."
: "누구든 제가 푼 방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제 논문을 보세요. 이미 제 계산을 발표했고, 그것이 바로 대중을 위해 제가 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Dr. Perelman


페렐만의 다분히 종교적 청렴주의가 드러나는 인터뷰입니다. 적어도 그에게는 포앙카레 가설을 해결했다는 것이 그저 자기의 일이었을 뿐이며, 그로 인해 얻을 수 있을 명예나 부 따위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태도입니다.

지금도 친구들과 인생, 음악, 문학에 대해 토론하기를 즐기지만 더이상 수학을 연구하지는 않는다는 이제 40세가 된 천재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 정말 함부로 말하기 힘든 그의 인생관에 대해 "cool guy!" 라는 가벼운 농담조차도 조심스럽습니다.

덧글

  • chungsuk 2006/08/21 06:49 # 삭제

    기한에 발도심, 즉 춥고 배고파야 도닦을 마음이 생긴다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 ExtraD 2006/08/21 06:52 #

    Perelman의 태도는 도 닦을 마음마저 초월한 듯한 모습입니다.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지경이에요.
  • fatty 2006/08/21 07:17 # 삭제

    천재라는 것 보다도 자기 자신을 확실히 지키며 사는게 더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너무 잘 읽었어요.
  • 2006/08/21 09:09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xtraD 2006/08/21 09:38 #

    **fatty님, 한편으론 부럽고 한편으론 두렵고 그렇습니다. ^^

    **비밀덧글님, 아~네. 감사합니다.
  • BrCh 2006/08/21 09:38 # 삭제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자 버젼 같군요.
  • ExtraD 2006/08/21 09:40 #

    **BrCh님,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군요. 대부호 집안의 아들이 유산을 마다하고 극빈의 생활속에서 위대한 정신을 드러낸 것.
  • 바죠 2006/08/21 11:37 #

    이사람 한국의 고등과학원 같은곳에서 유치하면 안될까요?
  • BrCh 2006/08/21 12:21 # 삭제

    바죠 / 계약조건에 육체 노동을 포함시키고 돈은 출근 여부에 따라 시간제 일당으로 계산해 주겠다,라고 하면 올지도요.
  • clair 2006/08/21 15:04 #

    아아 요즘 the fountainhead를 읽고 있어서 이런 사람이 너무 와닿는데요
    음 그냥 보통 많은 사람들과 원하는게 다른 게 아닐까요:D
  • ExtraD 2006/08/21 22:20 #

    **바죠님, 저도 언뜻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

    **BrCh님, ㅎㅎ 재미난 생각이시네요. ^^

    **clair님, 맞아요. 보통 사람들과 가치관이 백만광년 떨어진거겠죠?
  • ExtraD 2006/08/21 22:28 #

    [The fountainhead]를 아직 읽지 못했는데, wikipedia에서 제공하는 플롯을 보니 정말로 페렐만이 절로 떠오르는군요.
  • 아즈 2006/08/21 23:56 # 삭제

    깨달음을 얻은 느낌 (..)
  • ExtraD 2006/08/22 22:35 #

    **아즈님, 범상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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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s

\begin{eqnarray} \hbar c =197.3 \text{MeV fm}\\ (\hbar c)^2=0.389 \rm{GeV}^2 \rm{mb}\\ 1.0{\rm pb}=\frac{2.568\times 10^{-3}}{\rm TeV^2}\\ =10^{-40} {\rm m}^2 \end{eqna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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